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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재학생입니다 꼭 읽어주십시오
2015-11-01 20:3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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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이 입시관련 질문을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학교홈페이지에 익명성이 보장되는 건의게시판이 없어서 하는수없이 이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소 길고 보기 불편한 글이지만 부디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선 저는 간호학과 15학번 1학년 재학생입니다. 혹시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의 군기 문화를 잘 알고 계시는지요?? 세미나실에 1학년 신입생들을 모두 모아놓고 환영하는 자리인 신입생 환영회때 간호학과장님이 말씀을 끝내시고 세미나실을 나가신 후 고학번 선배님들의 갑질이 시작됩니다 2학년 선배님이 2~4학년 간부 선배님들의 휴대폰 번호를 저장하라고 칠판에 써주시더군요 선배님들의 이름을 어떤식으로 저장했는지 불시에 1학년 개개인의 핸드폰을 확인하겠다는 말을 덧붙이면서요.. 그 뒤로는 간호학과의 시스터 제도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학번이 같은 1~4학년이 시스터가 되는 방식이더군요 이 제도가 좋은 방식이라 생각했습니다. 선후배간의 친목도 도모할 수 있고 정보 교환을 하는데도 수월하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자신의 2~4학년 시스터 선배님들을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가라고 하시더군요 찾아가는 것도 빈손으로 찾아가는 것은 눈치없어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원만한 학교생활을 위해 금전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작은 것이여도 무엇을 사가지고 찾아가곤 합니다. 엠티 때는 2학년 선배님이 선배님을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하게 훈계를 하여 학생들을 울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자세히 들어보니 선배님이 굳이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하셨고 그 말을 듣고 조금 듬섬듬섬 찾아갔다는 이유에서 였다고합니다 선배님을 저렇게 챙겨야하는 것은 일주일에 한번 뿐만 아니라 성인식,나이팅게일선서식,국가고시100일 등의 행사에서는 케이크,시계,목걸이,상품권 등의 제법 학생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만한 품목들을 선물해야 하는 이상한 전통이 있더군요 심지어는 학기초 입학금과 등록금을 내는 과정에서 2학년들의 성인식 상품권 값 2만원과 기타 1학년들과는 관계없는 행사비용이 묵시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런 관행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것도 전통이라면서 계속 암암리에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가뜩이나 비싼 학비에 선배님들을 챙겨야 하는 부담감까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물론 저도 주변에 보건계열학과를 다녔던 친구들이나 다니는 친구들이 있어서 시스터제도가 다른 학교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교들에서의 시스터제도는 강압적인 것이 없습니다 인간관계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학생들 스스로의 자율성에 맡겨 선후배간의 관계를 만들어가도록 도와주는 식입니다 그리고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의 1주일에 한번씩 선배님들을 찾아가야하는 규율은 주변 대학들에서도 악명이 높더군요 저 규율뿐만 아니라 학기초 선배님께 말을 할때는 군대에서 쓰는 방식인 다나까체를 쓰라고 강요하더군요 하지만 이것이 논란이 되었는지 그 규율은 현재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간호학과에서는 학년을 구분하여 줄의 색깔이 다른 명찰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것은 학년을 구분하여 인사를 받기 위함으로 알고있는데 저런 인사성은 강제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밖에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지만 저런 이유에서 명찰을 강요하는 학교는 본적이 없습니다 명찰 자체가 존재하는 대학이 없습니다 남들은 명찰을 강요하는 규율에 대하여 듣고는 무슨 초등학생이나며 비웃고는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 암암리에 시스터 모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선배들이 후배들을 대구 룸형태의 술집에 데려가서 군기를 잡습니다 그곳에서 ot인사라는 것을 시키는데 "안녕하십니까 저는 15학번 00번 선배님의 멘티인 ㅇㅇㅇ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식의 인사를 옆 가게에서 항의가 들어올 정도의 큰 소리와 90도 인사로 합니다 소리가 작으면 계속 다시시키는데 목청이 크지 않은 친구들은 상당히 괴로워하며 늦은 시간 집에 돌아가면서 서럽다며 많이 울곤 하더군요 어떻게 21살 짜리 어린친구들이 룸술집을 데려가서 저런 군기를 잡을 생각을 하는지 저는 솔직히 소름 돋습니다 저는 사실 늦은 나이에 대학을 들어왔고 그 이전에 몇년간의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으로써 저런것 정말 말도 안되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저런것들이 사회생활을 위한 군기입니까??대기업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저런 군기는 안잡습니다 Mt때도 1학년 전체가 강제로 장기자랑을 해야하더군요 남자 학우들은 여장을 하라는 식의 강요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남학생들 부모님들이 보면 참으로 황당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1학년 학생들이 mt 2주 전부터 장기자랑 연습을 매일 3시간 정도씩 연습하였고 중간에 2학년 선배님들이 계속 검사하였다고 합니다. 1학년들이 그런 강압적으로 할수밖에 없었던 장기자랑을 mt에서 선보이고 그 장기자랑에 대한 시상까지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거기서 1등을 했던 팀이 이번 11월 13일 총동창회에 가서 다시한번 그 장기자랑을 해야한다는 공지가 내려왔다고 하더군요 그것에 대한 연습을 해야하니까 개인 약속 잡지 말라는 식의 공지가 내려왔다고 합니다 굉장히 황당해 하더군요...한 친구는 갑자기 내려온 공지에 비싼 수강료 납입한 토익학원도 못가게생겼다며 울분을 토해내더군요 제가 생각하여도 저런식의 금전적인 것을 비롯해 개인의 시간을 저렇게 계속 강제적으로 빼앗아도 되는것인지 참으로 의문이 듭니다 더욱 의문이 드는건 왜 학교측에서는 이러한 악습을 끊어내려 하지 않는것인지요?? 최근 몇년간 잘못된 군기문화에 대한 보도가 계속되어 왔고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많은 학교들이 발빠르게 변화해가고 있는데 왜 호산대학교는 20년전 수준의 군기문화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지 답답합니다 요즘 sns에 올리는 문제가 될만한 글 하나가 굉장히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기숙사 폭행 사건도 그런 이유에서 더욱 확대되었다는 점을 아실테고요 저는 이런류의 통보식의 말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러나 조금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더 강해진다는 말을 듣게 되어 이렇게 씁니다 저의 가족들 중 방송 언론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데 그분들이 보시기에도 저희학교가 대학군기문화를 취재하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저희 학교에 대하여 10사람에게 얘기하였는데 10사람이 다 문제가 있다며 신고해도 될만한 문제라 그런다면 정말 문제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부디 관계자 분이 이글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개선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누구인지 찾아 압박을 가하신다면 그것 또한 무언가 조취가 필요할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생활을 하게하려고 비싼 학비 내고 학교보낸게 아닌데..라며 부모님이 굉징히 속상해 하십니다... 너무나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부탁드리겠습니다. 조금이라도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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